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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세사기 당하지 않으려면

전세사기 경험담 3.내돈 안 들이고 집 사는 방법

by 무럭초년이 2022. 9. 2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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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20대 후반까지만 해도 부알못이었다. 정말 부동산에 대해서 1도 모르는 학교 공부만 열심히한 나약한 초년생이었다. 이런 내가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파헤쳐 알기 시작한것은 임대인으로부터 내 전세보증금 1.4억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고서 부터이다.

임대인은 소위 갭투자로 이 집을 샀다.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이 집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 전세보증금 덕분이다. 처음 이 집을 계약할 때 이전 집주인에게 보증금 1.4억을 줬다. 그리고 이전 집주인은 현 집주인에게 내 보증금과 같은 가격의 매매가로 집을 팔았다. 그렇게 되면 현 집주인은 내 보증금으로 집을 사는 꼴이 된다. 그냥 취득세만 내면 되는 것이다. 취득세 낼 돈 몇 백만원만 있으면 억대 주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.

그렇게 집 내부도 들여다보지 않고 가격만 보고 해당 집을 산 현 임대인은 so greedy

정말 돈 밖에는 모른다. 그냥 가격 싼 것만 보고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 자식이 산 부동산은 가격이 오르지도 않았고 임차인도 받지 못 할만큼 주변 시세보다 전세를 비싸게 내놔서 무려 1년 넘게 임차인도 못 구하고 내 보증금을 반환해주지 못했다. 대책이 없는 인간이다. 대가리는 악세사리인가. 보증금 줄 여력이 없으면 대출을 받거나 시세에 맞게 전세를 내놔야지 이 집을 산지 1년 밖에 안 됐는데 전세가를 무려 3000만원을 올린 가격으로 내놓았다. 이래서 빌라에 들어올 임차인들은 반드시 국토교통부-실거래가 조회 시스템에서 해당 지역의 비슷한 평수 매물의 매매/전세가를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.

매매가 - 전세가 = 갭, 이 갭의 차이가 작을 수록 투자금을 적게 들이면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. 그래서 시중에서 부동산 관련 서적들 제목중에는 "1000만원으로 부동산 3채를 샀다." 이런 문구를 많이 봤을 것이다.

갭투자는 나쁜게 아니다. 오히려 자본주의 사회에서 레버리지를 이용해 내 자본을 빠른 시간안에 불리는 마법과도 같은 것이다. 하지만 욕심이 과해 아무런 공부도 하지 않고 무조건 갭이 적다고 투자하고 향후 발생가능한 리스크에 대비하지 않으면 결국 소송+경매에 시달리고 신용불량자로 살게 될 수 있다.

큰 돈이 오가는 거래이기에 꼼꼼한 공부와 부동산을 보는 안목 그리고 리스크 대비에 힘써야 한다.

내 전세집 임대인은 똥멍청이라 공부x 안목x 리스크관리x 그래서 신용불량자로 만들기 위한 과정중에 있다. 나같은 피해자를 양산시키지 않기 위해 형사와 민사소송 모두 진행중이다.

블로그에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상세히 공유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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